펼쳐쓰는 LG 상소문에디션 롤러블폰

2020. 11. 17. 15:14IT 리뷰

728x90

 

LG전자가 지난 9월에 LG Wing의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기대를 모왔습니다.

출처-LG전자

국내 및 해외에서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좌우로 펼쳐지는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의 스마트폰 출시 예정이라는 소리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중입니다.

돌돌 말린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일명 '상소문폰'으로 풀리는 LG 롤러블폰은 내년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레츠고디지털

 

LG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은 이미 롤러블 TV에서도 증명한바 있는데요.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라인인 롤러블 TV에 도전장을 내민 샤프(SHARP)의 롤러블 TV는 화면이 팽팽하게 펼쳐지지 못해 굴곡이 생기고,

화면에는 검은줄이 가 있는등 시연제품으로써는 형편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출처-아시안타임즈

이를 통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을 받는 LG 롤러블폰에 대한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4일경 네덜란드 IT매체 LETSGODIGITAL에서 LG전자가 취득한 단말기 특허를 기반으로 한 컨셉 렌더링이 공개 되었습니다.

 

출처-레츠고디지털

특허의 내용과 이미지를 살펴보면, 화면을 좌우로 당겨서 풀화면으로 가변하는 형식의 스마트폰으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방식으로 사용을 할수도 있으며 넓은 화면이 필요하다면 펼쳐서 태블릿PC처럼 사용도 가능한 구조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이후 올해초 CES 2020에서 LG전자 권봉석 사장은 폴더블폰을 '못'하는 것이 아닌 '안'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삼성 전자의 폴더블폰은 후속 제품을 개발하며 시장을 창출하고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듀얼 스크린폰의 시장이 생각보다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속 주자로 폴더블폰에 무리하게 뛰어들기 보다는, 화면을 넓히는 방향으로 시장을 넓히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레츠고디지털

롤러블폰은 반으로 접는 폴더블폰과 다르게 디스플레이를 말았다가 펼치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에 주름이 생기지도 않고, 접었을때도 두께가 두꺼워 지지 않는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을 좌우 양쪽으로 당기면 화면 부분이 100% 확대되고, 한쪽만 당기면 일부만 확대되는 방식으로 화면이 말리는 구조를 위해 톱니 바퀴가 사용되었는데, 탄성 요소 덕분에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습니다.

화면이 의도치 않게 말리거나 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슬라이드 잠금'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출처-레츠고디지털

 

아이폰 12에 이어서 갤럭시 S21의 조기 발매가 예상되는 지금 이후에 LG의 롤러블폰이 출시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이미 롤러블 TV로 보여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이번 롤러블폰은 LG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곡 BOE의 패널이 쓰일 예정이라 걱정의 목소리도 적잖이 있습니다.

또한 IT팁스터 슬리피쿠마(@Kuma_Sleepy)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퀄컴의 차기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75’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아닌 중급사양의 ‘스냅드래곤 775’를 대량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LG가 초콜렛폰으로 누렸던 영광을 롤러블폰으로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이번 롤러블폰은 스마트폰 시장뿐만아니라, 태블릿 시장까지 함께 겨냥할 수 있어 가격에 대한 루머도 끊이지 않습니다.

폴더블폰이 200만원 이상의 고가의 제품으로 팔리는 와중에, 롤러블폰 역시 상당한 고가일 것으로 추정 되는데요.

중국 BOE의 제품과 '스냅드래곤 775'으로 원가 절감을 시도하는 것이 아닐지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