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 또다시 화재 발생

2021. 1. 25. 14:06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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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가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연이은 화재 발생으로 지난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지만, 2018년 5월 첫 화재 이후 벌써 15번째 화재입니다.

대구 달서 소방서 제공
대구 달서 소방서 제공

이번에 난 사고는 대구의 한 택시회사 앞에 설치된 공공 급속 충전장소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차는 전용 플랫폼 (E-GMP) 전기차 공개를 한 달 앞두고 다시 '화재 리스크'에 빠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달서소방서 관계자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 차량 발화지점은 차량 뒷좌석 하부쪽 배터리에서 일어난 사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뒷좌석 엉덩이 받이를 떼어내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합니다.

화재 진압 후 잔불을 처리하는 과정까지 약 3시간이 넘었다고 합니다.

 

달서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사고 차량은 현대자동차 측이 별도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현재 어느 곳에서 보관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아, 차량 화재 원인 분석을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정도 아직 이뤄지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구 달서 소방서 제공

특히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리콜 조치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올해 코나 전기차의 구매 국고 보조금을 800만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올해 지급 가능한 최대 금액은 700만원이지만, 최대 1천 100만원인 지방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구입시 최대 1천 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을 받습니다.

코나 전기차가 이행 보조금과 에너지효율 보조금 규정을 충족해 100만원 추가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구 달서 소방서 제공

하지만, 코나 전기차 화재의 잦은 화재 발생으로 인해 국고 보조금 책정에 안전 테스트 기준등을 일부 반영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 등의 품질,안전 문제가 반복될 경우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려던 현대차 그룹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으로, 2040년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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